장애아 돌보기

석션하는 방법 (동영상)

희망 소망 사랑 2019. 8. 28. 07:14

인터넷에 석션하는 방법을 검색을 하면 대부분 실습 모형에 석션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처음 환자를 돌보는 입장에서는 이런 동영상을 봐도 확 와 닿지가 않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덜 되었고, 걱정도 앞서죠. 비 전문가인 내가 석션을 했다가 환자(가족)가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듭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실제로 아이에게 석션하는 영상을 찾아서 공유해 드릴 테니, 보시고 석션하는데 용기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영상은 홈벤트(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아이에게 석션하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는 마지막에 중요한 점을 말하고 있어서 좋더군요. 집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병원에 가보라는 건데,

 

흔히 석션 설명을 하는 동영상을 보면 방법만 설명하는 동영상이 많은데, 이런 설명 하나가 집에서 환자를 보는 일반인에겐 중요한 거 같습니다.

 

- 동영상에서 말하는 이상 징후

 

1. 석션한 분비물에서 노란색이나 녹색의 색깔을 보이고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경우 (보통 때보다 더하게)

 

2.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와 함께 핏기가 있는 분비물이 24시간 지속될 떼

 


다음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가호흡이 가능한 아이의 석션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도 분비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가호흡이 가능하므로 점액의 점도로 가습을 더하거나 줄이거나 조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코를 통해 상기도와 하기도에 석션하는 영상입니다.

 

 


 

성인의 기관절개관을 통한 석션 영상입니다.

 

 

 

다른 나라 영상이지만 석션 방법은 동일하며, 여러 동영상을 봤는데 다른 점은 멸균 상황에서 석션하느냐 아니냐, 사용하는 도구들이 다르다는 것 이 정도를 제외하고 큰 줄기는 같습니다.

 

사실 석션을 하면 환자는 힘들어합니다. 우리 아이는 하루 중 대부분을 잠을 자는 아이임에도 한 번씩 석션을 할 때 힘들어합니다. 그렇다면 의식이 있는 환자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하지만 내 아이,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석션해야 하므로 최대한 마음을 억누르고 석션을 해줘야 합니다.

 

나중에 오랜 시간 석션을 하다 보면 환자의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기 보단 빨리 불편함을 해소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이제 막 병간호를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적어봅니다.

 

 

 

(석션 방법은 이전글을 확인해보세요, 제일 하단에 있습니다.)

2017/11/13 - [장애아 돌보기] - 준비물 4 - 흡입기 (석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