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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1 - 태아보험

태아보험은 보통 임신때 많이들 가입하시죠. 정확히는 어린이보험이라고하죠. 장애아는 태아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보통 건강한 아이들이야 보험으로 가벼운 질병이나 골절같은걸 보장 받겠지만, 아픈아이들은 수술이나, 선천성질환, 장애유무, 미숙아 인큐베이터등 보장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많지요. 뭐 보험 관련한 정보는 검색해 보시면 자세하게 많이 나오니까 설명드릴필요는 없는것 같구요.장애아라고 임신 상태에서는 알 수 없으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 가입하시는게 좋겠네요 ㅎㅎ 저도 태아보험으로 받은 보험료 덕분에 병원비 부담을 많이 덜었습니다. 뭐 앞으로 들어갈 돈들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지만요.이번에 둘째때 딤플검사라고 했는데 이것도 보험에서 돌려받을 수 있더군요. 출산 전, 후 아이에게 장애가 생..

장애아 돌보기 2017.11.10

아기와 처음 만난 날

2012년 겨울 애기엄마는 출산예정일을 두달 남겨두고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배가 배가 뭉쳐서 그런가보다 했지요. 자주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계속 배가아프다고하여, 병원을 급하게 갔습니다. 응급실을 갔다가 몇가지 검사를 한 후 바로 분만실로 이동했습니다. 이때까지도 큰일 아니겠지 하고 있다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주변상황을 보고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상태였지요. 수술 동의서에 싸인을 하고 분만실 앞에서 기다리니까. 한참 뒤 아기가 수술복 입은 두명과 함께 나왔는데. Ambubag 즉 수동식인공호흡기로 아이에게 공기를 넣고 있었죠. 그때는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라 아이 상태가 그렇게 위중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따라 소아중환자실로 가서 인공호흡기에 호흡을 의..

장애아를 키운다는 것

안녕하세요.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우리나라에서 장애아를 키운다는 것은 힘들죠. 세상의 시선, 장애로 부터 오는 아이의 고통, 아이를 돌보는 사람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등많은 힘들 것들을 이겨내야 하는 일이 장애아를 키운다는 것이죠. 하지만 힘든 반면 내 아이의 사랑스런 얼굴을 보고 있으면 힘든것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보람도 있지요. 장애아를 키우게 되면 단기간에 치료가 완료 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마치 마라톤을 뛰는 것 처럼 부모와 아이 모두 지속적으로 힘들죠.그래서 주변에 들려오는 소식을 들어보면 안타까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준비없이 이렇게 힘든 일에 마주하게 되어서 그런거겠죠.얼마전에 알게 된 한 아이의 아버지께서도 아이를 잘 돌보고 싶지만 아는 것이 적어서 어떻게 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