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11 - 산소 발생기, 의료용 산소통

---

아이가 인공호흡기를 하고 있다 보니까 필연적으로 폐는 조금씩 나빠지고, 그에 따라 산소포화도가 서서히 떨어지는 상황이 진행됩니다. 그럴 때는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산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 인공호흡기 세팅 값을 조절해서 좋아지는지 먼저 해봅니다.

 

의사가 산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산소 처방전을 발급해줍니다. 이 산소 처방전이 있으면 이제 가정용 산소발생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산소발생기는 제품이 다양하고, 공급업체도 많으니까 제가 사용하는 장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산소처방전은 1년마다 재발급 받아야 합니다.

 

---

● 산소발생기

 

 

독일 제품이라고 하고 제품명은 클로버 에어로플러스 5입니다. 저는 인공호흡기 업체에 인공호흡기랑 산소발생기를 같이 대여하여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림에는 가습기 물통이 있습니다만 저는 인공호흡기에 가습기 통(휴 미디)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건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용법은 그림에 오른쪽에 돌리는 밸브가 있는데 그걸로 산소 유량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이게 단점은 장시간 오래 사용할려니까 전원을 독립적으로 따로 써야 하더군요. 멀티탭에 꽂아서 사용하면 전력 공급에 문제가 있나 봅니다. 그리고 소음이 발생하고, 기계에서 열이 발생해 주변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소음이야 이제 대수롭지 않은데, 기계에서 온풍이 나와서 여름에 방이 엄청 더워집니다. 그래서 아예 베란다로 옮겨버렸습니다.

 

---

<산소발생기 대여 방법>

 

산소발생기를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인터넷 검색 가격이 넘습니다.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여하여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일단 검색창에 산소발생기 대여나 렌탈 검색하면 11번 가등의 인터넷 쇼핑에는 10만 원 넘는 가격이 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 말고 블로그에서 검색해보면 업체가 직접 올린 글이 있는데 그 업체들은 산소 처방전과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한 달에 만 이천 원 정도에 대여해준다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렇게 업체를 검색해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에 연락을 하여 대여하시면 됩니다. 아참 그리고 산소 처방전으로 대여한다면 전기요금 할인도 대신 신청해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산소발생기를 사용하면 한전에 전기요금 복지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생명유지장치 할인>이라는 항목으로 어느 정도 할인해줍니다. 저희 집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니까 예전에 개인적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

 

● 의료용 산소통

 

산소발생기도 사용하지만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하니까 밖에 나가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휴대용 산소통으로 찾아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산소통 용량이 엄청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중 휴대가 간편하게 작은 크기에 가방이 있어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는 2.8리터 산소통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소통만 있어서는 사용할 수 없고,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산소 조절기(레귤레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이걸로 산소량을 조절해줘야 합니다. 저는 인공호흡기의 가습 기능을 쓰지만 개별로 산소를 쓰시는 분은 습식 레귤레이터를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레귤레이터 사용 방법 (동영상)

 

 

---

<산소 충전>

 

산소를 다 사용하고 나면 충전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제가 예전부터 방문하던 산소 충전소는 충전이 아니라 충전되어 있는 산소통으로 교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업체에서 바로 산소통을 구매해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하고 있으니 가까운 분들은 위치를 올려드릴 테니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