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돌보기

준비물 8 - 연무흡입기(네블라이저, 네뷸라이저, 네블라이져), 팜컵

희망 소망 사랑 2019. 9. 1. 16:45

저희 아이는 약하게 흡인성 폐렴을 항상 가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호흡기 치료를 권하셔서 네블라이저를 구비하여 치료를 했습니다. 현재는 네블라이저를 안 해도 된다고 하셔서 하지 않습니다.

 

보통 기관절개관을 오래 가지고 있을수록 폐에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객담(가래)이 있다면 배출을 도와주는 호흡기 치료를 한 후 호흡 물리요법을 하면 객담 배출이 더욱 잘 됩니다.

 

저도 기관지에 염증이 생겼을때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네블라이저로 호흡기 치료를 했었습니다. 각종 호흡기 관련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네블라이저,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블라이저 종류

 

 - 작동 방식으로 분류됩니다.

 

1. 제트 네블라이저 (컴프레셔 네블라이저)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며, 공기를 밀어내 약액을 작은 물방울로 만들어 공기와 함께 흡입하는 방식입니다.

크기가 크고 시끄러우며, 다른 방식과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크기가 작은 네블라이저도 출시되는데, 작을수록 비싸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슨 물건이든 작고 편리한 건

비싸죠. 저희 집에 있는 네블라이저가 이 방식입니다.

 


 

2. 진동 네블라이저 (메쉬 네블라이저)

 

초음파로 메쉬를 진동시켜 약액을 미세하게 쪼개 주는데 이것을 흡입합니다. (출구 쪽에 메쉬라고 미세한 구멍이 있는 망이 있는데, 그래서 메쉬 네블라이저라고도 합니다.)

 

크기가 작고 컴프레셔 방식보다 조용하고 휴대가 간편합니다. 기기를 옆으로 눕혀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구매를 하시려면 자주 사용할 것 같다 싶으시면, 제트 네블라이저가 가격이 저렴하니까 추천드립니다. 시끄러운 걸 싫어하신다 하면 메쉬 네블라이저를 추천하고요.

 

요즘 의료기 상사나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대여도 해줍니다. 얼마나 사용하겠다, 생각해보시고 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 네블라이저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간단하며, 네블라이저 구성품을 다 조립한 뒤 약액을 넣고 마스크 혹은 마우스피스로 흡입하면 됩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거 같아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컴프레셔 네블라이저 사용방법입니다. 마우스피스 사용법과 마스크 사용법 둘 다 나옵니다.

 

 

컴프레셔 네블라이저 방식의 영상이지만, 진동 메쉬 네블라이저는 사용법이 더 간단합니다. 약액을 넣고 마스크나 마우스피스를 부착한 뒤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관절개관에 홈벤트로 호흡을 하는 환자라면 아래 동영상처럼 네블라이저 키트를 연결하시면 됩니다.

 

 


이제 팜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양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제조사별로 모양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손에 끼워 사용하는 모양이라는 큰 틀은 같습니다. 

 

사용은 주로 아이 트림 유도나 가래 배출을 위해 상체를 두드릴 때 사용합니다. 손바닥으로도 하긴 하는데, 팜컵을 사용하면 일정한 힘을 신체에 전달할 수 있겠지요.

 

크기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습니다. 작은 것은 아이들 사용하고, 큰 것은 성인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들은 살살 두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얇은 천(옷이나, 이불) 위에 두드려야 합니다.

 


 

네블라이저와 팜컵을 함께 말씀드린 이유는 네블라이저 사용 후 폐나 기관지에 있는 가래가 배출이 쉬운 상태로 바뀝니다. 이때 팜컵을 사용하여 두드린 후 석션을 하면 시원하게 가래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냥 팜컵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고, 방법이 있는데 호흡재활 훈련에도 있는 호흡 물리요법을 시행한 뒤 팜컵을 두드려줍니다.

 


 

호흡 물리요법 하는 방법 영상입니다.

 

 

 

실제 환자가 호흡 물리요법을 시행하고 가래를 배출하는 영상입니다.

 

 

 


 

호흡 물리요법을 시행했으면 석션을 해야겠죠. 다른 글에서 석션에 대한 설명도 했지만 다음 영상에서는 호흡 물리요법과 석션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준비물과 주의사항도 설명해주니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영상에서는 코를 통해 석션을 하는데, 기관절개관이 있는 환자는 목으로 석션하면 됩니다.

 

 


요즘 미세먼지도 심해지고 있고, 폐렴도 한 번씩 유행하고, 독감도 기승을 부립니다. 이런 때일수록 여러분과 환자 모두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와 손 씻기를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